정종배 이야기 241

국립한국문학관 매화꽃

국립한국문학관 매화꽃 / 정종배 점심 먹고 집사람 이석증 급하게 치료 후 오늘 저녁 아홉시까지 눕지마라하여 봄볕 쬐려 올라간 옛기자촌 공원에 들어설 국립한국문학관 설계공모전 응모자들 현지 사전 답사 팀과 마주쳐 주민들의 협력과 활용하는 방법과 범위를 지역 주변 스토리를 이야기하였다 박제된 전시가 아니라 호기심과 창작의 순이 돋고 싹이 트며 꽃이 피어 살아 있는 풀무질과 대장간으로 매화꽃과 북한산 바위가 하나 되어 오천년 역사의 무궁한 이야기가 재미지게 영원하길 빌어본다

정종배 이야기 2021.03.17

내 고향 마산리 표산 고분군

내 고향 마산리 표산 고분군 황의돈 1938.6.30. 조선일보 / 정종배 2021. 3. 10. 15:55 내 고향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표산 고분군 일명 왕구데미 8장수 무덤을 1938.6.30. 조선일보 황의돈 기자가 향토문화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마산리고분군을 취재하였다. 고구려와 관련이 없고 이미 도굴을 당했지만 석실을 드나들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엄청난 규모로 봤을 때 백제시대 지방 호족의 무덤이라고 인정했다. 도굴한 유물이 일본 어느 공간에 있을까 어릴적 들었던 내용은 일제시대 도굴꾼을 머슴으로 위장시켜 3년 동안 부장품을 싹 쓸어 갔다. 새마을운동 마을 앞 길 넖힐 때 작은 고분 석실 돌을 빼내 석축을 쌓았다 학다리중앙국민학교 통학로 꾸정다리 한자로 군정교 群政橋 고분을 쓴 뒤 참배객들이..

정종배 이야기 2021.03.15

내 고향 마산리 표산 고분군 황의돈 1938.6.30. 조선일보

임진왜란 진주성 싸움 김시민 장군 마지막 3장수 신재 정감 장군 신도비 숲에라고 부른 당산나무 10여 그루 중 한 그루 남은 상수리나무 80여호 되던 고향은 30여호로 줄어 빈 집과 무너지고 헐어내 동네 한 가운데인 곳에 담장이 무너지고 텃밭으로 쓰이고 있다. 8장수 무덤을 1938.6.30. 조선일보 황의돈 기자가 '향토문화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마산리 표산 고분군을 취재하였다. 신문을 한글로 풀어 소개한다 항토문화를 찾아서 함평행 마산리 고분군 황의돈 다음으로는 학교면 마산리 고분군이 가장 재미스럽게 본 중에 하나이다. 이는 마산리 후록 표산에 있는 7기의 대형고분으로서 그 분포상태는 다음에 있는 도면과 같다. 이 도면과 같이 7기의 고분이 산재하여 있는 중에 제1, 2 고분은 표주박 형과 같이 연..

정종배 이야기 2021.03.10

전상국 문학의 뜰

김유정문학촌 향토적 거꾸로 가야한다 신남역에서 김유정역으로 바꾸며 무릎을 꿇었다 신동역 금병역 김유정역 춘천시와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주민 불화 인제군 신남면으로 택시가 간다 철도청 도청 춘천시 관보 발표 주민 반발 청와대 민원제기 설명회 폐병쟁이 요절 노인정에 무릎 꿇고 재 주민 동의 얻는 과정 김유정면은 실패 현재는 문학촌 호응을 얻었다 만해 목월 동리역 대학역 지하철 병기해라 남춘천역 강원대역 병기 김윤식 선생 볼 때마다 칭찬 소개 구역사 남기고 지킴 1938년 개설 신남면 일제가 영월군 김삿갓면 한반도면 문학관 효시 이효석문학관 이어령 선생 제안 200만명 마을의 정체성 관광화 활성화 100만명 조선일보 신춘문예 35년 63년 황순원 선생 석사 김유정 추천 문장 구성 가치를 알게 되어 미치게 되었..

정종배 이야기 2021.03.04

돌연변이

돌연변이 / 정종배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 돌연변이 진주가 값이 나간다 민춘란 보춘화 돌연변이 꽃과 잎이 희귀란이라 높이 평가를 받고 대회를 휩쓴다 성전환 수술한 병사가 강제 전역 당한 뒤 집에서 생을 끊어 버렸다 군인권센터 주관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언론 기자는 출입을 금하고 이름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유족들 대신해 군인권센터 계좌로 조의금을 받고 있다 돌연변이 걱정이 따르지만 갈등과 모멸과 따가운 눈길을 이겨내 당당히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꾼다

정종배 이야기 2021.03.04

중랑의 아침은 내가 연다

중랑의 아침은 내가 연다/정종배 출근길 아침잠을 깰까 봐 기도하는 맘으로 부족한 글 조심스레 5년 째 보내는데 중랑구 마을활동 중랑마을넷에서 주는 '중랑의 아침은 내가 연다' 상을 또랑시인 부끄러운 줄 모르고 덜컥 받았습니다 또랑시인 아침기도를 받아주신 분들께 사계절 변화를 즐기는 산보길 매일 사진 찍은 곳에서 비둘기 한 마리 날려보냅니다 평강한 나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이 정월대보름 여러분 니더위 내더위 가래더위

정종배 이야기 2021.02.25

저녁노을

저녁노을/정종배 해넘이와 저녁노을 보고싶어 저녁밥 먹자마자 기자봉을 올랐다 해넘이는 보지 못하고 저녁노을 즐겼다 날씨가 너무 맑아 생각보다 노을이 적게 들어 아쉬웠다 가자봉 바위 능선을 타고 올라 대머리바위 소나무를 찍었다 이미 날이 어두워져 사진찍기 어려웠다 음력 열하루 달빛이 환했다 바위 능선 등산로를 포기하고 계곡길을 택해 스틱 사용하며 조심조심 발을 딛고 내려오다 소나무와 야경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 앞에 사진을 찍었다 해넘이 대신 소나무 사진에 만족했다

정종배 이야기 2021.02.22

주말 단상

주말 단상 산보하는 마실길이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골목과 규모가 큰 요양원을 통과하고 에둘러 돌아가면 진관사를 둘러볼 수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이 몰려들어 저녁 먹고 산보길을 걷는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오랜만에 방문하는 요양원 앞 부모님과 헤어지고 떠나는 자식들의 표정이 어둡다 가끔씩 돈문제로 다투는 모습도 목격한다 공중화장실 소변기나 세면대에 갖가지 커피나 음료수 마시고 버린 페트병이나 포장지가 쌓인다 쓰레기를 만드는 동물은 인간뿐이다 화장실 출입구 앞 소화기가 어제 오늘 보이지 않는다 어느 누가 집어 갔다 우수가 엊그제 생태늪에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 올해 들어 처음이라 반가웠다 젊은 부부 가족 야 맹꽁이 소리다 손뼉치는 아이들과 듣고 있다

정종배 이야기 2021.02.21

백기완 선생님

백기완 선생님/정종배 선생님 한 시대가 끝났습니다 선생님 새 시대가 열립니다 산 너머 친구가 매화 꽃이 보고 싶어 매화 꽃 가지를 꺾어 방에 두었더니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에 이른 새벽 길을 나서는데 선생님 부음 소식 받았습니다 민주화와 통일운동가로 민중들과 거리에 앞장 서 주먹을 터트릴 때는 호랑이로 사람을 대할 때는 매화 향기 모두들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2015년 8월 녹색병원 병실에서 망우리공원 낙이망우 인물들의 독립운동과 친일문제 남과 북 분단과 통일을 장준하 선생의 마지막 사초로 손에 물든 풀물을 추락사로 몰고간 일화를 이야기하시며 손잡아 주셨습니다 매화꽃 꽃망울 터트리면 선생님 목소리라 여기어 우리 민족 모두가 골고루 봄볕을 쬐겠습니다 민중과 거리의 혁명가 노나메기 장산곶매 사랑도 명예도 이..

정종배 이야기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