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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구상문학상 수상한 시인 김명수

제15회 구상문학상 수상한 시인 김명수 제15회 구상문학상 수상자는 파독간호사 1기인 큰누님의 초청으로 독일에 유학한 김명수 시인으로 원석보다 빛나고 부드럽다 중랑구 상봉동 면목동 중화동 이사한 주소가 나오는 주민등록 등본을 중랑구 거주 작가 파악하는 또랑시인 가난한 홈페이지 보시고는 손수 설명 글을 보태 우편으로 받았다 환하게 맞아주시며 이름을 잊지 않으시고 두 권의 시집에 서명까지 해주시었다. 오는 해 중랑문화원 거주 작가 아카이브 고성읍 파도소리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좋은 시는 품격에서 나온다 인사말에 정이 가득 차올라 큰 스승 시인 구상 구상문학상을 수상한 큰 시인을 뵙고 걷는 겨울비 내리는 밤 빗방울이 봄비로 앓은 소리 꽃눈 잎눈 새싹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김명수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교과서에..

중섭이 그린 사랑

중섭이 그린 사랑 중랑아트센터 실감전시길1관 오늘 오후 4시 오픈식에 참석했다. 중랑문화원 중랑인문학글쓰기반 강의 30분 일찍 끝내고 수강생들과 함께 했다.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전인자 큐레이터가 초대손님으로 행사장에 먼저 와 계시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병기 화백께서 말씀하신 이중섭 생일 4월 10일 아니라 9월 16일이라고 바로잡아 전인자 큐레이터께 연락하여 곧바로 2018년 그해부터 행사 기준을 9월 16일로 잡아서 치렀다. 김병기(1916~2022) 화백은 지난 해 3월 1일 영면에 드셨다. 야마모토 마사코(1921~2022, 한국명: 이남덕) 여사도 8월에 하늘의 별로 이화백과 갓난 아기 때 죽은 아이와 둘째 아들을 만나려 먼길 떠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년 10월말 발행한 (..

1923 관동대진재의 기억과 기록

1923년 관동대진재의 기억과 기록 일시: 2023. 11.25.(토) 14:00 - 17:00 장소: 경북대학교 대학원동 214호 비대면주소: Zoom(870 323 9326, https://us02web.zoom.us/j/8703239326) 주최: 한일민족문제학회·경북대학교 사학과 인문학술원 산하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 일정: 14:00-14:10 개회사 14:10-14:40 1923 관동대학살 - 생존자의 증언 (정종배) 14:40-14:50 휴식 14:50-15:20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명단의 생성 (西村直登) 15:20-15:50 관동대진재의 유적조사와 전시 (천승환) 15:50-16:05 1923년 관동대진재 기록의 출처 연구 (김경남) 16:05-16:15 휴식 16:15-16:50 ..

인구절벽 농어촌공동화

인구절벽 농어촌공동화 학다리중앙초등학교 올해가 개교 백년 지난 11월 1일 개교일 개교 백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오늘 점심 43회 재경 수도권 동창회 단골장소 영등포구청역 1번 출구 밖 음식점에서 치렀다. 성남 수원 인천 부천 김포 등과 부산에서 회계사로 야무지게 살아 가는 친구는 일년에 두 번을 상경한다. 인구절벽 농어촌 공동화로 학다리중앙 동 서 남 북 월송 영창 신성분교 등 8개 초등학교 학교면 소재지 학다리 서교로 통합하며 학교명은 학다리중앙초등학교를 어어받아 살렸다 43회 입학생은 190명 졸업생은 138명 3년 호남 한발과 산업화로 향도이촌 탈농어촌 시작이었다. 연락처를 확보한 동기는 90여명 서울 경기 40여명 광주 목포 30여명 부산 울산 포항 5명 고향에는 5명 기타 10명 등이다. 저 ..

정종배 이야기 2023.11.20

김응교

김응교 들판과 교실에서 같은 사람 시인과 평론가 어느 한 곳 기울지 않는 저울 품속은 백석 "사슴"의 세시풍속 슬기는 신동엽 "금강"의 신하늬 눈빛은 김수영 "풀" 끝의 바람 울림은 윤동주 "서시" 처럼 네 시인의 아우라로 집을 짓는 배려와 봉사의 김응교 동학과 동경대전 카프카 등 동서양 고전 읽기 강의 모임 앞장 서며 망우리 만해 유택 함께 하여 시의 고갱이로 난바다 수평선을 그으며 출렁이길 손모아 기도한다 1923 관동대학살 -생존자의 증언 다큐시집 준비하고 쓸 때에 아낌없이 응원하고 논문을 보내준 뒤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100년을 맞은 올 9월 발간한 "백년 동안의 증언" 간토대지진,혐오와 국가폭력 책과 이미 읽은 시로 만나는 윤동주 "처럼"을 보내주었다.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4..

이상화 시 독백 100년만에 노래로 발표한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위령의 종루 보수 및 추모문화제를 돕는 사람들 1923년 10월 26일 신문에 게재한 이상화의 시 '독백' 100년만에 노래로 오늘밤 처음으로 발표한다. 1923년 10월 25일·26일 이상화의 시 「독백」 조선인 사망자를 위하여 동경에서 26일 추도회를 개최 - 조선일보 1923. 10. 25 1923년 10월 26일 동아일보 지방 소개 ‘대구호’에 발표한 신시 「독백」은 동경 유학생이었던 이상화가 관동대지진 대학살을 겪고 쓴 시이다. 이 시는 당시 조선인들의 시신이 길가에 내동댕이쳐지고, 매장되고, 강물에 내버려졌던 학살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 쓴 처절한 시이다 이 「독백」이란 시는 이상화가 관동대지진 이전에 발표했던 「나의 침실로」(《백조》 3월호, 1923. 9)와..

추석맞이 우중 성묘

추석맞이 우중 성묘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인문학 글쓰기반 오늘 오후 강의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성묘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을비 빗방울이 성글다 사색의 길이 한가롭다 반세기 전 폐장되어 성묘객이 드물다 유택을 오를 때는 모르다 내려올 때 빗물 젖은 흙길은 미끄럽다 서해 최학송 죽산 조봉암 만해 한용운 아사카와 다쿠미 가난하게 산 서해는 봉분 앞 맨땅 위에 세 분은 혼유석 위에다 막걸리 한 잔 올리고 성묘를 하였다 서해와 아사카와 다쿠미는 후손 및 지인이 북한과 일본에 있어서 맘놓고 성묘했다 죽산은 사형 집행 전 담배와 술 한 잔을 원했다 담배는 교도관에 의해 피고 막걸리는 드시지 못했다 죽산 유택에 술 한 잔 올리고 술을 마시는 일행을 볼 수 있다 만해는 일제 강점기 국내 머문 독립운동가 중 마지막까지..

제주대학 김준표 교수와 짧은 만남 깊고 오랜 이야기

제주대학 김준표 교수와 짧은 만남 깊고 오랜 이야기 어제는 제주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김준표 교수를 만났다. 점심시간 포함 네 시간 정도였다. 김교수 가족사가 민족의 아픔으로 절절했다. 김교수의 외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처남 즉 외할머니의 오빠 등 두 분은 6.25 전쟁 때, 20대 후반의 나이로 억지 생을 마감했다. 제주 4.3과 관련 있는 이념의 갈등이 빚은 시대의 비극이라 말하기에는 상처가 너무 깊다. 김교수는 외가 어른 두 분이 희생당한 곳이 함평군 대동면 강운리라 듣고 자랐다. 강운리는 내 고향 앞 냇가인 학교천의 발원지로 백호리를 지나서 십리를 걸으면 오르는 고산봉과 그 산자락 남동쪽이다. 또한, 북한으로 형 대신 의용군에 나갔다, 북한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오영재와 그의 형 오승재 소설가..

정종배 이야기 2023.09.26

1923년 9월 10, 11일 관동대학살 의연금 모집과 부산부두 귀국 동포 및 아사카와 다쿠미 일기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위령의 종루 보수 및 추모문화제를 돕는 사람들 1923년 9월 10·11일 의연금 모집과 부산부두 귀국 동포 동경지방이재동포구제회 발기 구급의 의연 모집에 대해서 〇휴지통. “동경의 참혹한 혹한 진재에 대하여 동정을 표하고 힘자라는 데까지의 원조를 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사람을 사랑하는 의미로 좋은 일이겠다 그러나 요전 서선지방에 비참한 수해가 있을 때는 본체도 않던 놈들까지 제가 인정 많은 사람을 대표한다는 듯이 날뛰는 것은 좀 괴이쩍은 걸 월전까지 철이 나지 않았다가 별안간 동경 지방 지진으로 정신이 났다하면 그처럼 경사로운 일은 없겠지 이번 동경지방 지진이 생김으로 우리 조선사람에게 이익이 있다하면 이것 한 가지는 이익이라할까 만일 그자들이 여전히 총독부에 곱게 보이..

관동대학살 100년 이 밀정 밀정들아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위령의 종루 보수 및 추모문화제를 돕는 사람들 관동대학살 100년 이 밀정 밀정들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단다 1963년부터 10년 단위로 언론에서 무지개를 띄웠다 100년 제자리로 돌아왔나 정말로 아무렇지 않고 너무 고요하게 차분하고 질서있게 게거품을 물고서 밀정의 반역사를 연출한다 관동대학살로 6,661명 제노사이드 당했다 임시정부 조소앙 외교총장 1923년 9월 10일 일본 정부에 보낸 항의서 한 번 뿐이었다 어느 정부도 공식적인 추모행사는 물론이고 일본 정부 진상을 밝히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이 없다 100년 정부에서 추도의 말 한 마디 없이 때 아닌 이념 갈등 부주켜 홍범도 장군은 전향을 안했기에 공산당으로 육사에서 뽑아내야 한다 천민 포수 출신이고 후손이 없는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