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사/정종배
도봉산 우이능선
우이암
그 바위 벼랑 끝
원통사 일주문 앞
느티나무 단풍잎
사미승 독경소리 좇다가
손을 놓쳐 허공을 휘돌다
목탁소리 끊나고 물소리 시작하는
옹달샘을 스치며 한생을 비춰본다
이 세상은 둥글다
잎도 꽃도 향기도
너와 나
우리의 삶도 사랑도
물을 것도 없이 둥그렇다
둥글면 통한다
통하면 도가 튼다
도가 트면 둥글다
내 두 귀는 둥근가
원통사/정종배
도봉산 우이능선
우이암
그 바위 벼랑 끝
원통사 일주문 앞
느티나무 단풍잎
사미승 독경소리 좇다가
손을 놓쳐 허공을 휘돌다
목탁소리 끊나고 물소리 시작하는
옹달샘을 스치며 한생을 비춰본다
이 세상은 둥글다
잎도 꽃도 향기도
너와 나
우리의 삶도 사랑도
물을 것도 없이 둥그렇다
둥글면 통한다
통하면 도가 튼다
도가 트면 둥글다
내 두 귀는 둥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