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 정의평화상에 재일한국인 오충공 감독을 추천합니다 지학순 정의평화상은 천주교 원주교구 초대 교구장이며 박정희 유신독재와 맞써 싸웠던 지학순 주교(1921~1993)의 삶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그동안 김복동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 오키나와 헬기 기지 반대협의회, 미얀마 교육개발재단 등이 수상했습니다. 제25회 지학순 정의평화상 시민시상단 최종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인권운동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종 후보자 명단 가운데 우리에게 낯익은 이름이 보입니다. 재일한국인 오충공 감독입니다. 오충공 감독은 1983년, 1923년 간토 조선인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은폐되고 사장되던 비극적 제노사이드 사건을 세상에 드러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