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와 다쿠미(1891~1931) 관동대지진 관련 일기 일제 강점기 식민지 조선에 온 일본인은 관서지방 출신으로 대부분 한 몫 잡으러 왔다고 말해진다. 아사카와 노리타카 다쿠미 형제는 달랐다. 일본 관동 야마나시현 호쿠토시 출신이다. 다쿠미 선생이 태어난 고향은 고구려 유민들이 말을 기르며 살았던 곳으로 자신의 몸 속에 고구려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믿었다고 전해진다. 형님 노리타카는 하이쿠 80여 수를 남겼다. 그 시에서도 고구려 후예라 노래한 구절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의 미를 한의 미 비애미라 일컫은 야나기 무네요시 친구인 형 노리다카는 조각을 전공하고 1913년 남대문소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했다. '조선도자기의 신'으로 불릴만큼 도자기에 조예가 깊다. 해방 후 미군정이 조선총독부 지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