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도 이중섭 그림 전시 작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에 대한 울림이 드디어 중랑구에도 도달하였군요 9개월 머문 서귀포에는 많은 이들을 불러 들이는데 60여 성상의 유택인 이 곳에 화백의 작품이 전시 된다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외딴 곳이지만 맘만 먹으면 점심 후 다녀 올 수 있는 거리라 주민 및 둘.. 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2017.09.06
오문자 선생과 망우리공원 어제 일과 후 이른 저녁까지 오문자 선생과 망우리공원 수림문화재단을 방문하여 신경호 상임이사의 안내로 설립자 김희수홀 하정웅아트홀 등을 돌아보고 그 규모와 시설과 마음에 감격한 재일교포 2세 오문자(재일 조선인 여류 수필 동인지 봉선화 편집장 역임) 수필가와 망우.. 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2017.09.06
발치 발치 2주전부터 잇몸이 무너졌다 버티며 어제 일요일 집에서 푹 쉬었어도 아침밥 와삭이고추를 씹는 것조차 어려웠다 출근해 학교 입인 교문지도 끝내고 나팔꽃이 환하게 꽃잎을 상쾌하게 벌리고 반기는 방음벽 길을 지나 전철 환승 한 번 하고 한강을 건너 전교조 결성 해인 고1 .. 정종배 이야기 2017.09.04
망우리공원 강동현군과 지난 토요일 오후 시인과의 대화를 신청한 대구고 3학년 강동현군과 망무리공원 박인환 이중섭 최학송 함세덕 조봉암 한용운 방정환 안창호 유상규 이인성 이태원합장비의 유관순 아사카와 다쿠미 유택을 참배하였다 광화문 광장까지 안내하니 임옥상 화백 개인전 오픈식과 박.. 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2017.09.04
진관사 상사화 상사화 침묵보다 더 나은 어둠보다 더 깊게 상사화보다 더 간절히 할말 있을 때 입을 열어라 집중호우 뒤 진관사 세심교 밑 시원스레 부서져 걷잡을 수 없는 물소리로 그래도 말은 말일 뿐이다 너무 쉽게 말로 금방 꽃 피우려 하지 말라 정종배 시 2017.08.31
박일환 시집 덮지 못한 시집 박일환 선생님께서 정년 6년여 앞서 명퇴 하시며 낸 교육시집 《덮지 못한 출석부》를 보내주셨다 퇴근하며 우편함에서 꺼내 저녁 먹기 전까지 단숨에 내리닫아 두릅비빕밥에 꼭꼭 씹어 달게 삼켰다 진관사 소나무 숲 길을 저녁노을 앞세워 시 제목을 꺼내 되새김질 하니 계곡 물.. 정종배 이야기 2017.08.31
오충공 감독 재일동포 오충공 다큐감독 관동대진재 조선인대학살 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명부에 나와 있는 연고지를 찾아 그날의 제노사이드 참상과 원혼을 씻기 위해 홀로 세계 유일 제작하여 83년 숨겨둔 손톱자국 86년 불하된 조선인 두 편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5년전부터 작업하고 있습니.. 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2017.08.31
하느님 앞에 섯을 때 이 세상 다 하여 하느님 앞에 섯을 때 물으시겠지요 마음을 다 하고 목숨을 다 하고 정신을 다 하여 너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였는가 오늘도 아침밥 한술 뜨고 헐레벌떡 뛰쳐나와 구파발역 출발하는 전동차 약자 보호석에 앉아 가려 오지 않은 마을버스 여유로운 운전기.. 정종배 시 2017.08.31
인연설 인연설 너는 너는 바람부는 들판에 서 있는 바늘 하나 나는 나는 바람에 날리다 그 바늘귀 꿰뚫은 실오라기 하나 무문관 하시다 볕 바라기 나오시는 청운암 덕운스님 해진 장삼 자락 홈질하는 조각구름 가을하늘 박음질한 조각구름 한 잎 한 잎 업장 하나 더 덧대는 오늘하루 정종배 시 2017.08.31
길상사 진관사 길상사 진관사 두 산문 안에 백중 절기가 무르익어 연꽃이 소담스레 피었다 길상사 관세음보살상은 법정스님께서 김수환 추기경께 의뢰하여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교수 손끝에서 마리아상 닮아 처음에는 뜨아했으나 시절인연으로 받아들여 지금은 시인 백석과 길상화 김영한 보.. 정종배 시 201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