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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정규 선생 62주기와 의열단 최초 무장투쟁 부산경찰서 폭파사건 102주년 박재혁 의사와 오재영(오택) 독립운동가

9월 14일 망우역사문화공원 독립운동가 김정규 62주기와 의열단 최초 무장투쟁 박재혁 의거 102주년 박재혁 의거의 조력자 오재영 2022년 9월 14일은 독립운동가 송계 김정규 선생 62주이다 송계 김정규 선생은 1920년 3월 20일 훈춘지역 3.1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쉬지 않고 독립운동과 재림교회 신앙을 지켜온 재림교회 5대를 이어온 명가이다 독립운동가 송계 김정규 선생의 2남 6녀 중 큰 아들 중정만 남아, 비닐하우스 집에 기거하여 헤비타드 단체에서 집을 지어줄 예정이다 한국재림교회 독립운동 기념사업회 류제훈 장로님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2021년 8월 15일 묘지터를 찾아내 이틀에 걸쳐 수풀을 제거하고 묘비를 세우며 진달래 꽃나무 한 그루 남기고 맨땅을 평평하고 골랐다 사색의 길에서 김정규 선생..

재림교회 교인 송계 김정규 독립운동가 62주기를 맞이하며

재림교회 교인 송계 김정규 독립운동가 소천 62주기를 맞이하여 / 정종배 북간도 훈춘현 1919년 3월 20일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송계 김정규 선생은 1883년 함경도 함흥군 성내동에서 태어났다 1900년대 초 연해주에 터를 잡은 치과 의료인으로 봄이 오면 심심산골 진달래가 붉게 피고 마을마다 열사비가 없는 동네가 없을 정도로 아직도 어느 한 심심 산 산골에 이름 없이 누워 있는 열사들을 헬 수 없는 곳곳에 독립자금을 보냈으며 1913년 북간도 용정촌 북장로파 영국인 목사 박걸朴傑이 훈춘琿春지회를 조직할 때 참여했다 박태항 한수현 등과 함께 선교활동을 통하여 민족의식을 북돋우며 계몽활동을 펼치었다 송계 김정규 선생의 재림신앙은 홀로 성경을 봉독하다 찾아왔다. 성경에 쓰인 제칠일 안식일이란 표현을..

진관사 저녁노을 숲에서 가래줍기

진관사 저녁노을 숲에서 가래줍기 한가위 연휴 대체 공휴일 가래 열매 주우려 진관사 약사여래 담장 너머 계곡에 들어간다 국지성 호우로 계곡의 잔돌은 쓸려가고 모래알들 터를 잡아 가래열매 금새 눈에 띄지 않을까 내심 들떠 발길이 가볍다 큰돌 위를 건너뛰며 가래 열매 찾았으나 한 알도 보이지 않는다 이끼낀 바위 밑에 작년에 떨어진 열매의 눈매가 흑빛으로 유혹한다 한 알로는 소리가 나지 않고 손 근육도 단련되지 않는다 한 알을 구하고자 숲으로 들어간다 멧돼지가 추석 연휴 굶었는지 진흙탕 목욕으로 뒤집어 놓았다 사람도 사랑도 맞부벼야 매끄럽게 이뤄진다 소나무 숲길을 젊은 남녀 손잡고 계곡 위로 오른다 한 생이 가래 열매 한 알 쥐고 또 다른 한 알 찾아 바위 위를 걷거나 온 숲을 뒤집다 시간을 탕진하지 않는지 진..

정종배 시 2022.09.13

2022년 한가위 망우역사문화공원

2022년 한가위 망우역사문화공원 2022.9.10. 100년 만에 가장 둥근 한가위 보름달이 뜬다는 소식을 듣고서 지난번 카톡으로 점심 후 13시 무렵 함세덕 산소에 온다는 무언의 약속을 지키려 아홉 시에 집에서 출발 10시 30분 망우본동 50년 모은 책 창고에 도착 30분 동안 은사이신 구상 시인 시와 에세이를 읽으며 어젯밤에 원고 쓴 내용을 확인했다 카톡 문자로 약속 시간 오후 1시를 확인하였다. 함세덕 조카따님이 2시 30분이라며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았다. 한 시간을 더 궁싯거렸다. 12시부터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입산하여 인물들 유택을 찾아 성묘를 드렸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이장하여 본인 이름 없는 부인 묘비의 독립운동가 서동일, 의열단 최초 의거 부산경찰서 폭파 박재혁 의사 조력자 독립운..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순수 귀신을 버려라 '찔레꽃'의 대중소설 여장부 망우역사문화공원 소설가 끝뫼 김말봉 유택에서 맞이한 100년만에 가장 둥근 추석달 구름 속에 숨어 있다 검단산 능선 위에 잠깐 얼굴 자랑하고 구름으로 가린다 소원 비는 사람들 간절하다 몇 점의 구름이 뭉그적대 오늘밤 전설을 빚는다 끝뫼 묘역 주변에 자생하는 찔레 열매 올 가을에 가장 붉고 둥그렇게 익어간다

100년만에 가장 둥근 한가위 보름달

100년만에 가장 둥근 한가위 보름달 올 한가위 보름달은 100년만에 가장 둥근 달이다 다음엔 38년 후에나 볼 수 있다 소원비는 마음도 말도 손도 오늘 밤 보름달로 당신 당신 덕분이라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겠다 어젯밤 열나흘 달을 먼저 보시고 오늘밤 8월 보름 추석달을 맞으시어 어디 한곳 부족하지 않는 고운 나날이길 빕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평양에 후손이 살고 있는 소설가 서해 최학송 2010년 이후 묘지관리인으로 2000년 이후 내 삶의 지남차인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을 사랑하여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한국의 흙이 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를 추모하는 아사카와 노리다카 다쿠미 형제회 이사로 독립운동가이지만 미서훈으로 이북출신 변성옥 나우 이영한 분들을 지난 달 8월 13일 101세로 운명한 ..

내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내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학다리중학교 동기인 김성은 산문집을 화요일 택배로 받았다 제목은 '내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이다 오늘아침 밥을 먹은 식탁에서 읽기를 끝냈다 반세기 전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그 당시 성은이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베푸는 사랑은 부러웠다 울 동기들은 일년 늦은 지만이 덕분에 대도시로 진학이 막혔다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모여들어 역대 최고라는 소문 중에서도 성은이의 성적은 손으로 꼽았다 일찍이 대기업에 취업하여 잘 나갔다 책 속에 드러냈지만 굴곡이 있었다 그것이 더 단단한 근육을 만들었다 회사 생활 성공의 바탕이 되었다 이 책은 퇴직자 일명 백수의 글이다 그러나 회사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읽어도 될 경영의 노하우가 배어 있다 어려운 경제용어나 유행어도 곧잘 튀어나지만 쉽게 풀어 ..

정종배 이야기 2022.09.08

국민화가 대향 이중섭 66주기

국민화가 대향 이중섭 66주기 역대급 최강의 태풍이 지나간 9월 6일 대향 이중섭 화가 66주기이다 망우리 대향의 유택을 지키는 소나무는 힌남노 태풍에 가지가 꺾이지 않았을까 지난 달 8월 13일 101년 소풍 끝낸 이남덕 여사와 천상에서 다시 만나 꼭 껴안고 한참을 보냈을까 첫 마디는 무슨 말을 꺼냈을까 그래 우리 남덕이라 부르지 않았을까 비바람도 두 분의 재회를 돕는지 뭇생명이 깨어나는 인시에 그쳤다 하늘에서 저 혼자 심심할까봐 장난질치는 갖가지 어린이 모상을 밤새 그려 떠메고 나갈 관뚜겅을 열고서 조산아로 태어난 아들의 가슴에 실로 꿰서 달아준 돌도 되기 전에 잃어버린 맏이를 엄마한테 안겨주었을까 엄마보다 앞서서 하늘에 들어온 둘째 아들 태현을 불러 세워 엄마 볼에 뽀뽀를 하였을까 유택을 정하고 소..